강아지 '이리와' 리콜(recall) 훈련시 유의사항

많은 분들이 '이리와' 일명 콜훈련이 안되서 자칫 큰사고나 개를 잃어버리는 일을 봐왔었습니다.

첫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은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해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대목이 내말을 잘 알아듣고 심지어 마음의 소리도 알것같다란 이야기 때문에 "진짜로 이 친구들이 사람이 아닌가?" 착오를 만드십니다.

두번째로는 '이리와' 음성의 부정적인 인식을 심이신 것은 아닌가? 여쭙습니다. '이리와! 너 이거뭐야. 왜그랬어?!' 같은 이야기로 '이리와'란 단어에 견주의 부정적 반응이 학습 된 것이겠죠.

그럼 어떻하면 좋을까요? 오늘 이야기해 볼 것이 위에 대한 해답입니다.

안녕하세요. 2살 된 골뎅이 견주 황노인 입니다.

포는 이리와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시 저는 절대 목줄을 풀어줘 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이 친구와 저를 과대평가 하지 않으려구요.ㅎ

사고는 언제든 순식간에 일어나기에... 공간제약이 있는 애견운동장이나, 애견카페에서만 풀어놓습니다. 항상 조심하고자. 하는 것이 몸에 베인 것 같습니다. 이 친구를 위해서가 중한게 아닌.. 개를 싫어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구요. 

여름철 유기견 수가 가장 많은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유기견이라고 하면... 분실견, 구조견, 버려진견으로 분류되구요. 분실견일 경우 콜훈련이 안되서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아 봤어요.

그리고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퍼피워킹 지침서에 아주 좋은 글이 있더군요.

이리와 명령어 길들이기

집이던 밖이던 "이리와"라는 명령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개가 따르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처음 "이리와"를 알려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급식준비를 해놓고 부르는 것 입니다. 

개를 다른 방에 있게 한 후 "포야~ 이리와~"하고 불러서 오면 칭찬을 해주시고 급여하세요.

리쉬를 맨 상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불러 보세요. 이때 자세를 낮추고 박수를 치며 개가 오고 싶도록 아주 신나게 불러줍니다. 개가 돌아보고 오려고 하면 흥겨운 음성으로 칭찬해 줍니다. 다가오면 쓰다듬어 주시고 충분히 예뻐해 주세요.

하지만! 절대 잊지 마세요. 이때 점핑하거나 발을 들며 흥분해서는 안됩니다.

불러도 올 것 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때는 오히려 무리하게 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러도 무시하면 된다는 것을 기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불러보고 오려는 반응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각 칭찬합니다.

강아지 리콜(recall) 훈련하기

01. 혼내려고 부르지 마세요.

- 혼낼걸 알기에 다음부턴 도망가게 됩니다.

02. 불렀을 때 오는 것을 가장 즐거운 일로 만들어 주세요.

- 불러서 오면 반드시 칭찬해야 합니다.

03. 부를 때는 늘 한결같은 방법을 써주세요.

- 다른 명령어나 혼합 된 음성언어는 개에게 혼란을 줍니다.

ex) OO야 이리와. = O

OO야 뭐해 빨리 이리안오고 뭐해~ 일루와 = X

04. 언제든 가까이 다가온다면 가벼운 스킨쉽을 해줍니다.

- 곁에 가면 좋은일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05. "이리와"는 한번만, 안 오면 기다렸다가 신나게 다시 부르기. 절대 쫒아가서 잡지 않습니다.

- 추적하면 놀이로 인지하기에 더 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응급상황! 개를 놓쳤어요.

리쉬가 갑자기 끊어지거나 잠시 한눈판사이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절대 잡으려고 쫒아가지 않습니다. 급식시 사용하는 휘슬을 이용하시거나 (안내견학교에서는 급식 시작신호로 휘슬을 불었음)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달리며 흥겨운 음성으로 불러보세요.

그리고 돌아온 개를 잡은 후 혼을 내면 안됩니다. 리쉬를 채우고 차분하게 안정시킵니다. 만약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것도 효과가 없다면?

강아지에게 등을 보이고 뭔가를 하는 듯 기다려 보세요. 호기심이 많은 친구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올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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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 워커'(puppy walker)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할 강아지를 1년 동안 자신의 가정에서 돌보며 사회에 적응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