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살 된 누렁이 키우는 황노인 입니다.
제목에서도 예상 하셨듯이 앞에 놓여져 있는 초크체인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개를 산책시키거나 훈련을 하기위해 제품이 몇가지 있습니다. 누구나 개를 키우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해야 될 거리가 목줄, 가슴줄(하네스) 입니다. 그리고 별도의 훈련용 목줄, 가슴줄(하네스)이 있습니다.
견주들 사이에서 가장 말이 많은 훈련용 목줄.. '초크체인' 입니다. 원래 사용되어야 할 용도로는 훈련에 사용되는게 맞습니다. 근데 해당 도구를 가지고 마술을 부리는 분이 계셔서..ㅋㅋ
초크체인의 정확한 사용법과 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따라하기식의 여러훈련에 대입시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TV에서 또는 책에서 봤던 것처럼 안된다는… 사기아니냐?… 불쌍해..등 갖가지 말이 많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초크체인에 대한 정확한 착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침 출근길 입니다. 아시겠지만.. 제 직장 동료입니다.ㅋ 돌아서가면 20여분 빨리가면 10분거리를 두고 아침 저녁 함께 출퇴근을 합니다. 산책이 뭐길래…ㅋㅋ 영상 보면 참 신나 보이죠?ㅋㅋ
포가 영상에서 보면 제 오른쪽에서 걷는걸 확인하셔야 합니다.
내 오른쪽, 왼쪽 둘 중 어느 위치에서 걷는 것이 초크체인 사용에 있어 매우 중요 합니다.
p, q
뭔가 싶으실 겁니다.ㅋ
초크체인을 사용할 때 p(피), q(큐)만 알고 계시면 쉽게 설명이 가능 합니다.
견주와 개의 위치, 리드줄과 초크체인의 연결고리 부분이 일직선 상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가 내 왼편에서 걷느냐?, 오른편에서 걷느냐? 리드하는 줄의 모양이 p모양이냐?, q모양이냐?
말로 하면 어렵죠. 영상 보실게요.
왼쪽에서 개가 걸을 때 바른 q모양 걸이
왼쪽에서 개가 걸을 때 잘못된 p모양 걸이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편에서 걷고 있을 이 친구들이게 바르게 사용 된 초크체인은 스무스~ 하게 고리가 풀어집니다. 반대로 잘못 걸었을 시는 순간적으로 원상태로 복원 되지않고 개에게 무리가 가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도 한번 보시죠. 원리는 동일 합니다.
오른쪽에서 개가 걸을 때 바른 p모양 걸이
오른쪽에서 개가 걸을 때 잘못된 q모양 걸이
제가 다소 위험해 보인다고 생각들 하시는 초크체인을 거론한 이유는 요즘 재미난 여론 때문입니다.
우선 제가 만나본 견주들의 대부분이 초크체인의 정확한 사용법을 잘 모르십니다.ㅋㅋ 견주님께서 정확하게 제품의 사용법을 알고 내 개에게 사용하신다면 나와있는 모든 애견관련 제품은 이 친구들에게 무리나, 상해가 가해지지 않습니다. 개들의 습성을 이용한 것이며, 몇회 반복하면 이 친구들은 금방 원리를 깨우치게 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이.. 향간에는 목줄금지 운동이란 자극적인 말로 견주들을 현혹 시키고 있습니다.
'목줄=애견학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말하시는 논리가 참 재미납니다. 목에 줄을 걸고 잡아 당기는 것 자체가 공포와 자극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 합니다. "니가 한번 목에 걸어서 끌려 다녀봐라"란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 제가 그분에게 말합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를 알기 위해 내가 굳이 닭이 되어 계란을 낳을 이유가 없다." 라고 말이죠.
위와 같은 주장과 논리를 가지시는 분들께 이 영상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공포와 자극의 목줄을 보고 방방 뛰며 미친듯이 좋아하는 이 친구의 모습에서 제가 학대를 가한 사람으로 보여지시는지요? 아니면 평소 저 제품으로 학대가 가해졌다고 생각 되십니까?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 듣지 못 합니다. 그리고 개는 언어로 서로를 소통하지 않습니다. 목줄 자체가 "안돼","위험해!"라는 메시지를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도구 입니다. 목줄을 통해 통제 받고 학습이 된 개는 빠른 시간 내 잘못을 인지하고 또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칭찬만으로 해결 되는 훈육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통제하지 않고 교육이 가능하다면 그게 최선책일 것 입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칭찬만으로 이 친구들을 통제하려면 그에 따른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견주님의 피나는 각오와 수고가 동반되겠지요.
그에 반해 일정 행동을 규제하고 통제시킨 뒤, 칭찬을 더해준다면 기간과 효과는 배가 될 것 입니다. "내 개는 안되겠어", "내가 졌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요","우리개만 이상한가봐" 그러면서 사고가 반복이 되고 갖가지 이유로 파양, 다른집으로의 보내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아니 좋아하시는 애견연맹이나, 애견관련 사이트에 무료분양란 가보시면 쉽습니다.
"말 잘듣는 친구에요. 사정이 생겨 사랑으로 이쁘게 키워주실 분 찾습니다."
피가 꺼꾸로 솟습니다. 정말…
그 사람들의 영향력이 그거 밖에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론이겠죠. 이해는 갑니다. 왜? 통제할 수 없으니까. 반복되니까. 이게 힘이 들거든요.
개는 사람이 아닙니다.
견주님들 제발 개를 바르게 공부하셔 합니다. 그래야만 위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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