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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ing

대형견 산책훈련 도구, 젠틀리더(Gentle Leader)를 알아봅시다.



오늘은 '젠틀리더(Gentle leader)'에 대해서 제가 아는 만큼 심도있게 다뤄 볼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낮잠을 너무 자버린 위 누렁이 포 견주 황노인 입니다.


















요런 물건 보신적 있으신지요?ㅋ

​제가 블로그에도 옮겼던 걸로 알았는데.. 링크값이 없더라구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에 적었던 글 가져왔습니다. 보실 수 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형견 산책시 훈련 보조기구'

http://cafe.naver.com/babynbigdog/7300



위 제품의 이름 젠틀리더 입니다. 포 1살 때부터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젠틀리더'란 제품군이 참 다양해졌구나 싶었던 오늘이었습니다.ㅎ

















네이버에서 '젠틀리더'를 검색하니까. 한 블로그 글에서 멘도타 리드로 젠틀리더 사용이란 글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 리쉬를 가지고 활용하면 젠틀리더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단 내용을 읽었었습니다.


흠.. 글쎄요...ㅎ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이 리드줄은 리드줄로써의 역활만 할뿐. 젠틀리더의 효과를 보실 수 없습니다.


고리를 만들어 입에 걸어준다고 해서 젠틀리더의 효과를 낼 수 있다란 글은... 글쎄요. 제가 읽어봐서는 잘 모르시는 견주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건 제가 아는 젠틀리더가 아니거든요.ㅋ


단지 리드줄로 짖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아무거나 주서 먹는 친구들에게 활용할 수 있겠다. 정도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저 리드줄이 젠틀리더랑 같은 제품군으로 설명한다? 저는 회의적입니다.

(과장광고? 허위사실 유포? 정도로 읽히더군요.ㅋㅋ)












제가 아는 '젠틀리더'란 목줄은 이런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링 중에 젠틀리더 사용 설명서가 있길래 아래 내용 발취해왔습니다.

개는 천성적으로 미는 힘에 대해 밀리려하지 않고 그 반대방향으로 향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통용되는 일반적인 목줄들은 개의 목 앞부분을 뒤쪽방향으로 당기기 때문에 개는 목이 조임에도 불 구하고 계속 앞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젠틀리더(Gentle Leader)는 특허 받은 설계로 80%의 힘이 개 목 뒷부분에 가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해지는 힘의 반대방향인 앞쪽으로 몸의 중심을 옮기려는 개의 본능을 이용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분은 개줄을 언제나 잡아당기고 있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개의 본능을 이용하여 개를 이끌기 때문에 개는 여러분의 의사를 한층 쉽게 이해합니다. 그리하여 젠틀리더는 개에게 여러분이 리더임을 알려줍니다. 젠틀리더는 “10분 안에 행동 바로 잡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젠틀리더를 사용한 많은 개들의 행동에 극적인 변화가 10분 안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출처_젠트리더 사용설명서 한글번역본]













젠틀리더의 모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드줄과 목줄을 연결하는 지점이 주둥이끈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머즐컨트롤과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진행하고자 하는 대상이 자신이 아닌 견주로 자연스레 바뀌기에 원활한 산책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목부분 줄은 개의 뒷쪽 부분에 힘을 가해주는데. 개는 이와 반대방향으로 향하려는 반사작용이 생깁니다.
(개는 본능적으로 미는 힘에 대해 밀리려 하지 않고 그 반대방향으로 향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코가 향하는 방향으로 개의 몸을 따라오게 만들어 줌으로 산책 교정이 이루어지는 물건이 젠틀리더 입니다. 이는 유럽권에서 말의 고삐를 보고 착안해 만든 것으로 머리를 이용해 대형동물을 조정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견주가 리더로써 바른 관계가 형성되며, 개는 보다 더 안정감을 느끼고 온갖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편안함도 함께 선사한다고 하네요.ㅋㅋ











추가로 젠틀리더 올라올 때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젠틀리더의 모습입니다. 대게 'L자' 모양으로 느슨하게 목에 걸쳐 사용하시는 견주님들 많이 봤어요. 이러면 바른 효과를 보시기 어렵고 실패하는 사례도 몇번 봤습니다.


꼭 'V자' 모양으로 개의 뒷골부분까지 끌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





추가 tip.


젠틀리더를 사용하여 개에게 "잘했어/안돼!”의 신호를 보내주실 수 있습니다.


줄을 완전히 느슨하게 하는 것은 “잘했어”의 의미입니다. 줄을 아무리 살며시 당기는 것이라도 이것은 “안돼, 그 행동은 내(견주)가 너(개)에게 원하는 행동이 아니야.", "다르게 행동해봐”라는 의미입니다. 


신호를 명확하게 해 주 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가 만약 차분하게 걷거나 조용히 앉아 있으면 줄을 완전히 느슨하게 풀어주고 개에게 “잘했어”라는 신호를 확실하게 전달해주세요.














결론입니다.


젠틀리더(Gentle leader)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젠틀리더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젠틀리더 아류작을 만나시지 마시고 클래식하게 검증 된 제품을 바로 알고 내 개에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웹 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판단하기는 참 까다롭습니다. 제가 본 블로그 글을 마치 저격하는 것처럼 비춰지는데.ㅎㅎ 보시는 분들 중에 해당 제품 판매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또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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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추가 질문 내용




Q: 검색중에 이런 제품도 보게 됐습니다. 혹시 이런 제품도 젠틀리더라고 볼 수 있는건지 어쭙니다.


A(황노인): 네이버 스토어에서 애견용품 자체제작하는 업체 제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젠틀리더가 몇개 있어서 유심히 봤었습니다. 원리면에서는 제가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어떻다 설명은 못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그쪽에 제품들 설명하는거 몇개 봤었어요. 저렇게 만드는 이유는 압박감이나, 목에 무리가 덜가는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또... 이것저것 다 따지고 변경해 사용한다면... 교정의 원래 취지가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은 반감이 생깁니다.ㅋㅋ


보그삼촌(카페지기)이 멋진글 하나 남겼었는데요. 초크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초크체인을 다시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회초리를 드는 이유는 회초리를 다시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들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개의 인도적 차원에서 초크체인을 대신할 제품을 찾거든요. 그 중에 이미 젠틀리더는 견주들로 하여금 검증이 됐고 대체 제품으로 인지도를 쌓은 물건입니다. 그런데 그 검증된 것을 두고 또 다른 비검증 제품을 쓴다? 저는 그냥 젠틀리더 살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