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있어 입으로 무엇을 해체하고 뜯는 행동은..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말합니다.ㅎㅎ
하지만.. 이 과한 소통으로 인해.. 집에 남아날 것이 없죠.
참...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했습니다.ㅎ Destructive Dog Chewing Problem 제목의 영어 원문을 찾았어요.
참 다행인건... 번역본이 있더라구요.ㅎ
오늘 이야기는 "물어뜯는 버릇 교정"에 대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2살 된 영국산 덩치 견주 황노인 입니다.
흠.. 우선 새끼 강아지의 경우를 한번 보죠.
이갈이 시기 온 정신이 이빨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통증의 완화나 간지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뜯는 행동을 합니다.
어??! 이것봐라~ 뜯고 나니 괜찮거든요? 그게 학습이 되어 또 뜯고 뜯고 하게 되는 것 입니다.ㅎ
두번째 성견에게 발생하는 이 행동은..
잇몸을 튼튼하게 유지시키려는 행동. 이빨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 지루함을 덜기 위한 행동. 불안이나 불만해소를 위해 나타난 행동으로 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시고 그에 알맞은 케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리불안!
물건을 뜯는 이유 중 대표되는 원인으로 불리불안증을 이야기 합니다.
집에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견주의 부재를 이기지 못하고.. 가구나 휴지를 해체하고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씹는등으로 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와 함께 하울링하며 울부짖거나 짖고, 온집안을 안절부절 돌아다니며 아무데나 볼일을 봅니다.
천을 빨아데는 행동
어떤개는 천을 핥거나, 빨고 씹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젖을 너무 일찍 뗀 친구들에게서 보이는 행동이라 말합니다. 장기간 천을 빠는 행동을 보인다면, 강박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가 고파요.
다이어트를 하는 칼로리가 낮은 사료를 먹는 개가.. 추가적으로 영양을 얻기 위해서 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음식냄새가 나는 비닐이나 쓰레기통을 해체한다고 합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이 아닌 진단을 받은 개에게서 나타나는 뜯는 행동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훈련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Dog-Proof'
변화하길 바라는 문제행동의 가장 좋은 접근법은 환경을 바꿔 주시는 겁니다.
신발은 신발장에, 옷은 옷장에, 빨래는 세탁기에, 책은 책장에 등등
문제 되는 요인이 되는 물건에 개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 입니다. 물어뜯는 행동이 완벽하게 교정되기 전까지는... 해당 물건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02. 대신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개껌을 급여한다.
뜯지 말아야 할 물건을 뜯는다면 즉시!! 안될 행동이라 교육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대신할 수 있는 물건으로 교체해주세요. 개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개들은 특정 시간에 씹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는 시간이 있다네요. 그 징후를 관찰하시고 그 시간에 적절한 개껌이나 장난감을 지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점은 매일 같은 개껌이나 장난감을 급여하시면 흥미를 잃습니다. 이는 주기를 이틀주기로 서로다른 장난감을 번갈아 주면 해결 된다고 합니다.
03. 씹고 해체시켜 먹을 수 있는 것을 급여한다.
돼지귀, 껍데기, 조리되지 않은 생뼈 등 제품도 좋고 자연식도 좋습니다.
주의점은 너무 급하게 먹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씹지 않고 덩어리진 것을 삼켜 토해네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견주님이 조금씩 토막내어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04. 가지고 놀면 먹을 수 있는 강아지용 퍼즐 장난감.
가지고 놀 동안 랜덤하게 사료가 나오는 특수 장난감이 있습니다. 이 같은 장난감은 견주님이 없을 시간을 극복하고 씹는 행동을 완화시키기에 적당합니다.
05. 충분한 운동을 함께 병행한다.
산책이나 어린강아지의 실내운동은.. 물어뜯는 행동뿐 아니라, 개의 많은 문제행동 교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견주와 함께 하는 운동으로 육체적 에너지 소모와 정신적인 만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집에만 있게되면 과도하게 축적된 에너지를 발산할 곳이 없습니다. 이를 물건을 뜯는다던지 집안을 난장판을 피우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06. 개가 싫어하는 향이 나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본다.
부적절한 물건을 뜯을 때 전용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해 봅니다. 제품을 뜯는 공간이나 휴지에 살짝 묻혀 개의 입가에 가져가 보세요. 평소처럼 해체하려 할 것 입니다. 그럼 이 스프레이를 맛보곤 재채기나 헛구역질을 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뜯었던 공간이나 물건을 피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알아두셔야 할 것이..
이런 스프레이만 이용해서는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긴 어렵습니다. 씹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07. 견주님의 일관성을 잃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개가 신발을 물어 뜯지 않았으면 하는 신발만 신발장에 넣고.. 다른 헌신발은 그냥 내놓는다면 개는 혼란해 합니다.
개가 어떤 신발은 뜯어도 되고 어떤 신발은 뜯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리가 없죠.ㅋ 개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발, 종이, 봉지, 휴지, 등 물어뜯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은.. 모두 개가 보이지 않는 곳이나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둡니다. 그래야 훈련이 제대로 되고.. 빨리 성공하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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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요. 오늘도..ㅋㅋ
애견훈련을 이래저래 찾아보고 읽어보면...
훈련의 종류는 많은데.. 훈련법은 하나의 맥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훈련은 개에게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알려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견주는 보다 내 개가 알아듣기 용의한 제스쳐, 억양, 명령어 이렇게 3개가 참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요.ㅎ
한결같은 견주님의 대처도 그렇구요.
견주님들.. 조금만 인내하고 내 발밑친구에게 하나씩 알려주다보면.. 나중엔 꽃필 날이 있지 않을까?? 저 답지 않은 끝맺음을 전해드립니다.ㅎ
긴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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